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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구소개

2경 학교가는길+원고잔공원 산책길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맞은편 공원 주차장에 서명 조경석과 나무계단이 비탈을 둥글게 휘돌며 산책객을 안내한다. 화정천과 나란히 연립주택이 발아래 펼쳐지는 원고잔동원 둘레길에 나무들이 하늘 향해 곹게 뻗어있다. 골짜기 아래 원고잔도서관이 보이고 흙에 박혀 있는 주황색 당근과 연초록 꽁지가 달린 무 조형물이 아기자기하다. 초록이 무성한 여름엔 빨갛고 파란 동물모양의 벤치, 원색의 숲속놀이터가 더욱 싱그럽다. 기다란 동산 끝에서는 단원고등학교가 보인다. 교실 창가에서  흐드러진 벚꽃과 자작나무의 반짝임과, 싱그러운 봄나무들을 바라봤을 별이 된 아이들을 생각한다. 피아노 계단을 내려와 계단 아래에 서니 교복 입은 학생들이 건반을 밟으며 재잘대는 소리가 들릴 듯하다. 봄꽃에 화르르 웃고, 가을이면 빨간 하트모양 벤치에 앉아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시를 떠올렸을 꿈 많은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가 그립다. 학교 가는 길, 벽화를 따라 현수막을 따라 마음을 포갠다. 고잔1동 주민 센터를 지나 화정천을 지나 합동분향소로 가는 길, 군락을 이룬 흰 철쭉 앞에'단원 소생길' 이정표가 서 있다. 흐르는 물처럼 시간이 흘러간다. 화랑저수지에에 바람이 스치고 갈대기 서걱이며 꽃술이 춤춘다. 햇살도 바람이 되어 흩어진다. 이 길을 걷는 마음들이 바람처럼 꽃소식처럼 별이 된 아이들에게 가 닿기를... 내일 다시 떠오를 것을 약속하며 조용히 해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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