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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기탁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5일 한 할머니가 동을 방문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는 말과 함께 성금 5백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팔순이 넘으신 듯한 할머니는“젊어서 고생을 많이 해서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고, 항상 돕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기부절차를 위해 성함이라도 알려달라는 직원의 말에 할머니는 한사코 거절하시며 익명으로 기부하길 원한다고 했다.
배순철 고잔동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따뜻한 나눔을 전해준 익명의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그 온정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잔동은 할머니가 두고 간 5백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금으로 접수하고 기부자의 뜻에 따라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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